퇴근길에 갑자기 기분이 우중충해져 버려서. 전화기를 뒤적거려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다. 아무도 안받는다. 마지막으로 걸게된 전화. 이 녀석도 안받겠지..하고 걸었는데 받아버렸다. 버스에 막 타고 있었는데....이거 왠지 조금 낭패. -버스/지하철..통화 잘 못한다..신경쓰여서..하지만 길에선...시끄러워서 또 못한다...-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기분.
하지만, 아직도 약간 부족.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한번씩 전화를 해보다. -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통화버튼 한번 누르기도 몇번을 망설이게되는 사람도 있는거다..- 아무도 안받는다. 늦은 시간일까...?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와. 이대로 잠들기 싫어. 시간 때울 책을 빌려옴.
뒹굴뒹굴. 한 녀석에게서 전화가 오다. 하지만, 난 이미 그 기분이 아닌걸 아무일 없는 듯 안녕.
한 녀석이 메신저에 들어오다. 먼저 말걸다니 기특하네. 하지만, 난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 다음에 만나요 우리.
가끔씩 기분이 흐린 날엔, 나를 잊을까 두려운것처럼 모두에게 한번씩 전화를 한다.
미안해 모두들.
덧붙이기 : 티스토리씨는 왜 이제와서 난데없이 본인확인을 해달라는거지? 괜히 신경쓰이게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