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실타래 | 2009/01/21 09:14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아마도 내가 왠지 싫어하는, 류시화씨의 유명한 싯구절 인듯한데..
(류시화씨것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군...여튼 유명한건 맞는듯 시집을 본 일은 없는데
 시는 아는 것을 보면...몇 마디 붙이자면, 저게 류시화씨의 시라는 것을 맞다고 칠 때..
 내가 그를 싫어하는 주된 이유는 저렇게 시를 썼지만,
 왠지 한 번도 상처받아보지 못했을 것 같은 이미지 때문이라고나 할까...
 여러가지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한 편견일 지도 모르지만.....
 그냥 개인적인 감정일뿐 ㅡ.ㅡ, 본문과 관계없는 사담임.)

한 동안, 나는.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할 수 있는 일 같은거 영영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어붙은 시내를 봄햇살이 녹여, 다시 흐르게 하듯,

조금씩 녹이고 감싸안아

멈춰버렸던 박동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 걸 느낀다.

확실하게.

그녀는 ,

나를 녹이고.

조금씩 상처를 치료하고 있어.

조금쯤.

이렇게 나아가면, 언젠가는 그렇게,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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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슈레인 2009/01/21 12:43 R X
이해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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