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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쿨하게 한걸음]
2008/03/19   [존 레넌을 찾아서] (Stories we could tell)


[쿨하게 한걸음]
주변풍경 | 2008/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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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에 너무 일찍 나가버려서,
-사실, 약속도 뭐도 아니었다. 그냥 일방적인 방문 이었을뿐.-
기다리는 동안 서점에서 시간을 보낼까 했지만,
커피 한잔, 그리고 담배 한대.를 동반한 책읽기의 유혹에 못이겨 한권을 뽑아 들고 나왔다.

언젠가부터, '선집' 이라던가, '수상작' 이라던가 '올해 최고의...' 라는 식의
'남이 뽑아놓은 작품' 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게 되어 한 동안 전혀 손대지 않았던
수상작이었는데, 최근에 모종?의 계기로 그런 거부감이 희석되어,
오래간만에 수상작을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골라든 것이, '쿨하게 한걸음'

내면이 겪는 문제를 내면의 갈등으로만 표현한 것들도 괜찮지만,
사건을 하나씩 던져주며 , '어쩔수없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만드는 것도 썩 괜찮다.
일단,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얼마 전에 읽은 '존레논을 찾아서' 가 이제 막 사회로 한발을 내딛는 아이?(-_-;;)들의
성장통이었다면, '쿨하게 한걸음'은 이제 알건 다 알게된 나름 사회경험생의 '선택의 기로'에
대한 고민이랄까.

비록 중심이 여성들의 문제이긴 했지만, 성별과 무관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북다트가 있으면 좋겠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거기에, 왠지 나와 비슷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작가의 시선이 마음에 들었는 지도 모르겠다.
평하기를 '착한 시선' 이라고 하던데.
사회의 부조리를 실랄하게 비판하고 뒤엎으려는, 진보한 인텔리의 그것이 아닌,
세상은 그런것.이고 순응하여 유연하게 그 흐름을 타던, 한발떨어져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한발을 내딛던, 저마다의 선택. 이라는 걸까? -순전히 내 시각일 뿐. 작가는 조금은 다르지만.=_=;-

사는데 정답이 어디있나..
저마다의 고민을 갖고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의 길을 걷는거지.
다만, 한 가지만 명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라고. 말할 수 있기를.
어쩔 수 없는거라고, 세상이 그렇다고 하지말자.
그런 세상에서도 다른 길을 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다만, 나는 그런 것들보다 이 길이 '더 좋아보여서 선택'한 것이라도 말해라.
궁상떨지 말고...

역시나, 작품과는 관계없는 개인적 감상이 되어버렸지만,

'북다트가 있으면 좋겠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가 중요한 거다.
날씨가 좋은 휴일에 뒹굴거리다가 다시 한번 손에 들기에 충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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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서유미, , 쿨하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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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을 찾아서] (Stories we could tell)
주변풍경 | 2008/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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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책...
-책의 탓이 아니다..내가 게을러진 탓이지 ㅠ.ㅠ-

실제로 읽는 시간은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내용이 재미없진 않았던 듯.
-이틀 지난 일을, 머나먼 회상처럼 하고있다니..이건 뭐..-

이른 바 성장소설 이라고 하시는데.
어찌보면 내용이 이제 다 커서 사회물?도 좀 먹은데다가 알건 다 알아버린 내가 보기엔
조금은 어린 듯도 싶었지만, 이야기를 흥미있게 풀어가는 재주를 지닌 작가덕에
재미있게 봤다.

워낙 10대 때도 딱히 열심으로 음악에 심취한다 거나 하지 않아서, 왠지 다른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알것같은 밴드들과 음악들을 알 수가 없어서 곤혹스럽긴 했지만,
CDP를 혹은 MP3를 들고 다니며, 세상의 소리를 끊어내고고 음악에 빠져사시던 분들이라면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법하다.

10대의 일탈? 이라는 것이, 우리와는 꽤나 차이나는 것들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어느 곳이나 성장통의 종류는 비슷한 것일지라, 고민의 내용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그것도 그런대로 ok.

왠지, 뭔가에 미쳐보냈던 어린/젊은 시절이 없었다는 것을 후회하게 해주었다.

뭐,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읽고나서 읽은 시간이 아깝지는 않다는 얘기 =_=;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데...
'스피드' 따위의 단어를 보게되면...마약을 떠올리게 되고 말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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